파즐 핫산 아베드(Fazle Hasan Abed·72)는 시장 인센티브제를 활용해 세계 최대의 빈곤 퇴치 단체를 설립했다. 조국 방글라데시가 폐허에서 일어나는 데도 기여했다. 이제는 아프리카에 도움의 손길을 뻗으려 한다.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19층짜리 현대식 건물 내부에는 조명이 밝고 널찍한 사무실이 있다. 셸 오일(Shell Oil)의 중역을 지낸 파즐 핫산 아베드는 이 사무실에서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근처의 코라일을 내려다 보곤 한다.
코라일은 진흙, 알루미늄, 대나무로 지어진 단층 판잣집이 빽빽이 들어선 빈민가다. 6만 명이 살고 있는 코라일의 일부 판잣집은 소금기 있는 도시 의 호숫물 속에 박힌 가느다란 나무 기둥들 위에 얹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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