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외국인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심한 나라다. 그런데 내국인 노동력만으론 공장의 부족한 일손을 채우지 못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려운 문제다.도로변에 급조된 간이식당 ‘바라카오 두 티오’의 실내. 히시누마 히데토시가 먹고 있던 닭고기 만두 튀김을 내려 놓는다. 브라질인 동료들 사이에선 카리오카라고 불리는 사람이다.
그는 종이 냅킨으로 손가락과 입가에 묻은 기름을 닦은 후 식탁 위에서 울리는 휴대전화를 받는다. 구직자에게서 걸려온 전화다. 옆 테이블의 도미노판 소음이 너무 시끄럽다. 카리오카의 통화 목소리가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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