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행복을 찾는 색다른 방법 

외교관 박용민의 영화로 읽는 세상 

열심히 일을 하다가도 종종 무엇을 위해 이러고 사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며 허탈해질 때가 있다. 그런 사람에게 영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Alexandre Le Bienheureux?968년)의 주인공은 행복을 찾는 다른 방법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먹고 살려고, 또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에 일을 합니다. 에너지가 넘쳐서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를 느끼는 달리기 선수처럼 황홀경 속에서 일할 때가 있는가 하면, 쓴 약을 삼키듯 괴롭게 일할 때도 있죠. 일상에 마취돼 지내다 보면 술이 술을 마시듯이 그저 일을 위한 일을 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리면 지금 이 일을 대체 왜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을 때도 있는 것이죠.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럽의 한 성공한 사업가 부부가 브라질 해변으로 휴가를 갔습니다. 부부는 해안을 산책하다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그물 침대에서 자는 어부를 발견했습니다. 사업가는 어부에게 “남들 다 열심히 고기를 잡을 때 이렇게 게으름을 부려서 언제 돈을 벌겠느냐”고 훈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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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호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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