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업계만큼 부침이 심한 데도 없다. 이런 생태계에서 굴뚝기업 기준으로 봐도 짧지 않은 세월인 26년째 비트컴퓨터는 쉬지 않고 달린다. 대한민국 벤처 1호이자 소프트웨어 1호 기업 비트컴퓨터에서 맨 앞에 달리는 사람은 대학 3학년 때 단돈 450만원으로 시작한 조현정(51) 회장이다.
글로벌 금융 쓰나미 후폭풍에 다들 울상인데 생동감 넘치는 이들이 있다. 서울 서초동 비트빌 식구들이다. 9월 말 행정안전부가 펼치는 원격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비트컴퓨터 직원들은 그 준비에 바쁘다.
그 옆 정보기술(IT) 사관학교로 불리는 비트교육센터에선 젊은 강사진과 학생들이 세계에서 하나뿐인 새로운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은 오늘도 두 건물을 오가며 이들을 진두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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