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생각의 물구나무서기 

COLUMN|이동규의 감성경영 

1991년 일본 아오모리(靑森)현에서 지독한 태풍으로 사과 농사를 완전히 망쳐버린 사람 중엔 더러 자살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한 과수원 주인만은 남달랐다.



그는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연상하듯, 그 강한 태풍 속에서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들을 모아 ‘합격 사과’라 이름 붙여 내다 팔았다. 그 결과 전국 수험생의 절박한 심정과 맞아떨어지며 보통 사과보다 10배나 비쌌어도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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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호 (20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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