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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임형주가 만난 한국의 리더들. 1 

기획·정리 염지현 기자, 사진 정치호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포브스코리아를 통해 이번 호부터 한국의 리더들을 만난다. 예술, 문화, 산업 등 분야별로 업계 최고 리더의 삶과 성공 비결을 듣는다. 문화 CEO를 꿈꾸는 스물세 살 젊은이가 본 한국 리더의 모습은 어떨까. 임형주는 올해 초에 아트원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글로벌 영재를 육성하고 있다.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국내 미술계에서 손꼽는 미디어 아트 대표 주자 노소영(48)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다. 노소영 관장은 개관 10주년을 맞는 2010년에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예술 교육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제 그에겐 최태원 SK그룹 회장 부인보다 주목 받는 미술계의 여성 리더란 명칭이 더 잘 어울린다.
6월 10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만났다. 소마미술관에선 노소영 관장이 기획한 어린이를 위한 미디어 아트 전시회 ‘앨리스 뮤지엄 2009’이 열리고 있었다. 약속 시간인 오후 2시가 되자 173cm 큰 키에 늘씬한 여성이 전시관으로 들어섰다.



한눈에 노 관장임을 알 수 있었다. 패셔니스트로 소문 난 그는 은빛이 도는 재킷 안에 검은색 셔츠를 맞춰 차분하면서 세련돼 보였다. 임형주와 노 관장은 2004년 SK 51주년 창립행사, 2007년 서울디지털포럼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이다.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임형주가 팝페라 테너가 아닌 노 관장을 취재하는 인터뷰어로 나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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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호 (20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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