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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철’폐차 하고 공기업 혁신의 모델 되다 

서울메트로 김상돈 사장 

글 남승률 기자·사진 김현동 기자
민간 기업에서 날고 기던 전문경영인도 공기업의 철옹성 안에서는 기를 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 공기업 서울메트로는 1974년 8월 15일 1호선을 개통해 ‘지하철 시대’를 연 주역이다.



세계 37번째로 지하철을 개통했지만 하루 450만 명을 실어 나르며 도쿄, 모스크바, 뉴욕에 이어 세계 4위의 수송 인원을 자랑하고 있다. 김상돈(59) 사장이 2007년 1월 이 회사에 부임했을 때 대부분 그를 출세한 공무원 정도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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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호 (20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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