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생계형 특사’라고요? 

 

그는 가난해서 학교도 못 다녔고, 특별한 재능도 없습니다. 굳이 직업이라고 한다면 나뭇가지 치기.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누나 집에 얹혀 삽니다.



어느 날 매형마저 세상을 떠나자 그는 졸지에 누나와 일곱 조카들의 생계까지 책임지는 처지가 됩니다. 겨울이 되면서 나뭇가지를 칠 일도 없어지자 배고픔은 극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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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호 (200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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