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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공공혁신│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2009 Forbes Excellence Award 

글 조용탁 기자·사진 김현동 기자
101년 전통의 한국농어촌공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홍문표 사장은 “농어촌이 도시보다 살기 좋은 고장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11만 명이 농촌을 떠나고 있습니다. 먹고살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이를 막는 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2008년 9월 1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첫 출근한 홍문표(61) 사장은 사무실 책상 위에 쌓인 결재 서류를 돌려보내며 “사인 받기 전에 다시 한번 꼼꼼하게 내용을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단 한 푼의 세금도 낭비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간부들을 불러서는 농어민을 위한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늘 강조하곤 한다. “저희 공사는 농어민 경제활동 지원을 위한 최후의 보루입니다. 농어민이 어려운데 편안하게 월급 받을 생각을 하지 말라고 했지요. 실적이 부족하면 옷 벗을 각오를 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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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호 (200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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