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발매일을 앞당기는 할리우드의 계략에 극장주들이 분통을 터뜨린다.
지난해 가을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초저예산 호러물 (Paranomal Activity)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불과 1만1000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영화는 박스 오피스에서 1억700만 달러를 벌어 사상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영화 중 하나가 됐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파라마운트는 DVD 발매 예정일을 극장 개봉 3개월 만인 12월 29일로 잡았다. 업계 관행보다 3주나 이른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 DVD 발매 일정이 계속 앞당겨지고 있다. 2000년에는 영화 개봉 후 5개월 반이 지나야 비디오가 시중에 깔렸다. 2008년에는 그 시기가 4개월 반으로 한 달이나 단축됐다고 미극장주협회(NATO)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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