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그 긴 세월을 오롯이 미술과 함께했다는 게 대단하다고 미술계는 평가한다. 도형태 대표는 2월에 화랑 ‘16번지’를 열고 신인 작가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미술품을 거래한 화랑인 갤러리현대가 40주년을 맞았다. 2006년 사장에 취임한 갤러리현대 도형태(41) 대표는 요즘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자 분주히 움직인다. 1월 15일 서울 신사동에 있는 갤러리현대 강남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신인 작가 발굴과 육성은 갤러리현대가 소홀했던 부분”이라며 “앞으로 관심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갤러리현대를 설립한 박명자(67) 사장의 둘째 아들이다. 1970년 박명자 사장이 서울 인사동에 연 현대화랑이 갤러리현대의 시작이다. 박 사장은 건평 49.6㎡(15평)의 아담한 2층 건물에 작고한 박수근 화백의 소품을 모아 개관전을 열었다. 당시 대학 졸업반이었던 유홍준 명지대 교수는 한 신문이 문화면 한구석에 ‘그림을 팝니다’란 생소한 기사를 실었던 그때를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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