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의 사유지 섬에 있는 페티 세인트 빈센트(PSV) 리조트는 에어컨이나 텔레비전, 시계 또는 인터넷이 없는 곳으로 유명하다. 언뜻 들으면 원시적인 곳으로 생각되지만 때묻지 않은 곳이라는 표현이 제격이다. 113에이커에 달하는 리조트 부지엔 22개의 작은 별장이 띄엄띄엄 널려 있다.
이 지극히 소박한 리조트엔 좀도둑이 없어 문단속도 필요 없다. 급한 일이 없으니 전화도 쓸 일이 없다. 룸 서비스가 필요하거나 해변에 가고 싶으면 대나무 기둥에 황색 기를 내걸면 된다(적색 기는 ‘방해하지 마세요’란 신호이니 잘 활용하기 바란다). 비록 1968년에 설립됐으나 편의시설은 현대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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