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겨울 방어와 칠레 와인 우리 사랑해도 되겠지? 

허영만의 wine 

글 손용석 기자
2010년 새해 ‘허영만의 와인식객’이 찾은 곳은 경기도 판교에 있는 허 화백 자택이다. 허 화백이 와인에 맞춰 내놓은 음식은 가락시장에서 직접 사온 겨울 별미 꼬막과 방어였다.
새해 연휴에 내린 눈이 아직도 수북한 경기도 판교의 한 빌라촌. 초인종을 누르자 허 화백이 직접 반갑게 맞았다. 우리 나이로 이제 65세가 됐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젊고 활기찬 모습이다. 허 화백은 “요즘은 먼저 연락해 찾아주는 후배들이 고맙다는 친구가 주위에 많아졌다. 그나마 난 여러 사람이 끊임없이 찾아주니 다행”이라며 입을 열었다.



허 화백은 “하지만 이런 자리라도 우리 나이엔 너무 말을 많이 하면 안 된다. ‘입은 다물고 지갑은 자주 열어야’ 다음에 또 찾아주기 때문”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허 화백의 자택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춘 빌라였다. 클래식 매니어답게 음반 3000여 장을 모아둔 방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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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호 (201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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