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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자랑이나 하는 졸부들과는 다르다? 

러시아 신흥재벌 포타닌 2조4000억 기부 약속 

글 | 유철종 중앙일보 국제부문 기자 사진 | 연합뉴스
러시아의 대표적 신흥재벌 포타닌은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죽은 뒤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은 해외에서 돈 자랑이나 하는 다른 ‘올리가르히’들에게 커다란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행 바이러스’는 강한 전파력을 가진 것인가. 세계적 기업인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가 기부 문화의 불모지 러시아에까지 퍼지고 있다.



러시아 거대 금융·자원 그룹인 인테르로스(Interros)의 회장 블라디미르 포타닌(49)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자신의 재산을 죽은 뒤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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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호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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