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버튼 하나만 누르면 막힘을 뚫어주고 오해를 없애주는, 즉 ‘불온전한 소통’을 ‘온전한 소통’으로 바꿔주는 트랜지스터가 있다면 노벨 평화상을 받고도 남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필자의 상상이긴 하지만….
꽝 소리가 나도록 수화기를 내려놓으며 미처 못다 한 후렴구를 퍼부어 댄다. 상대방의 말허리를 톡톡 자르며 제 할 말만 하고 끊어버리는 관공서 여직원을 향한 소심한 복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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