휼렛패커드(HP) CEO 마크 허드는 HP를 말끔히 정리했다. 이제는 경쟁사인 IBM과 시스코, 그리고 다른 모든 것을 정리할 생각이다.
마크 허드(Mark Hurd?3)는 크고 단순한 것을 좋아한다. 그의 회의실에는 텅 빈 큰 테이블과 커다란 화상회의 스크린이 있다. 삼각대에는 큰 종이판이 걸려 있어 중요한 숫자를 적어가며 확인할 수 있다. 장식이라고는 스프링이 제각각 튀어나와 있는 초대형 실린더밖에 없다. 라벨에는 ‘큰 것이 최고’라고 씌어 있다.
허드는 2005년 4월 HP 회장 겸 CEO로 취임한 이후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HP는 2004년 10월 31일까지 1년간 8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컴팩컴퓨터(Compaq Computer)와의 합병 이후 4년간 거의 바뀌지 않은 실적이다. 그러나 2009회계연도 매출은 1150억 달러,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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