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삼성전자 내부에서 승진한 최초의 여성 임원이다. 생활가전사업부에서 냉장고, 세탁기의 패러다임을 바꿀 상품을 기획한다.
2006년 삼성전자가 평면 TV ‘보르도’로 세계 평면TV 시장 1위에 올랐다. 두께가 얇고 외관이 와인잔을 닮았다. 삼성전자는 경쟁사가 화질에 집중할 때,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
지난 3월 1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만난 정성미(46) 상무는 “소비자가 화질 차이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지만, TV가 ‘멋있는지’는 쉽게 구별하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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