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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과 함께 인생 2막을… 

아르헨티나의 포도밭에서 부와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  

글 | Helen Coster 기자
2004년 마이클 에번스(Michael Evans?4)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당시 그는 큰 좌절감에 빠져 있었다. 6년간의 결혼 생활이 끝장났고, 4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운동을 도왔던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가 낙선했기 때문이다.



에번스는 “육체적·정신적으로 완전히 탈진한 상태였다”고 회상한다. 사업가 겸 정치 컨설턴트였던 그에겐 변화가 필요했다. 그는 안데스 산맥 구릉지대의 전형적인 농촌 마을 멘도사에서 활력을 되찾았다. 푹 쉬면서 새 인생을 구상하던 중 포도밭에서 사업 기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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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호 (201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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