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나가야 요트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강에서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는 요트 경기가 열렸다.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는 최상의 조건이었다. 선수들은 각각 3~4명씩 팀을 이뤄 요트에 올랐다. 초록색 기가 펄럭이고 짧은 신호음이 울리자 요트가 일제히 출발했다. 깔끔하게 갠 날 주말 한강에서 보는 요트 경기는 장관이었다. 올해로 세 번째인 BMW컵 요트대회는 해외에서 특별 초대한 선수를 포함해 총 14 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700요트클럽 이은정 대표는 “한강에 내세울 만한 요트대회가 없는 지금 외국 선수와 국제적 매니저를 초청해 국제 대회의 초석을 마련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태국의 킹스컵처럼 경기와 파티가 함께하는 서울 국제요트대회를 정착시켜 유명 외국선수가 가장 참여하고 싶은 경기로 만드는 것을 꿈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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