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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믿으면 백지수표도 써준다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글 이솔민 객원기자·사진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모두가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포기한 회사가 있었다. 그 회사 오너에게 백지수표 한 장을 써준 사람이 있었다. 평소 존경했고 믿었던 사람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차용증 한 장 안 받고 백지수표를 썼을까.



“평소 제가 존경하던 분이셨죠. 사업하다가 곤경에 빠져 파산 직전까지 가게 됐습니다. 그분이 어음을 빌려 달라며 찾아오셨죠. 절망 속에서 찾아왔을 때는 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누라는 빌려줘도 어음은 안 빌려준다는 말도 있지만 그 자리에서 과감히 백지수표를 써 주었습니다. 한번 믿기로 한 사람은 끝까지 신뢰하자는 철칙이 있었죠.” 배포 크게 백지수표를 쓴 주인공은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이다. 그는 공무원을 하다 연 매출 7000억원 규모의 철강회사 CEO로 변신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연임하며 지역 경제발전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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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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