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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찍는 박용성 회장 

예술성 같은 건 안 따져
내가 본 걸 기록할 뿐이야 

3월 18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33층 응접실에 들어선 박용성(71) 두산중공업 회장은 새카만 배낭을 의자 위로 툭 던졌다.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위해 박 회장은 남미를 다녀왔다. 16박17일의 꽤 긴 여정으로 3월 14일 귀국했다. 남미에서 그는 여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만나 평창을 홍보했다. 그때 메고 갔던 그 가방이다.



그 안에는 캐논 7D, 5D 카메라를 비롯해 세 종류의 렌즈, 컨버터, 플래시가 들어 있었다. 박 회장은 가방 무게가 3.5㎏쯤 나간다고 했다. 지난주 이 가방을 메고 페루에 위치한 잉카 제국의 도시 마추픽추를 다녀왔다고 자랑했다. 남미에서는 IOC 위원들과 만나는 3~4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자유로웠다. 그 틈을 타 사진기를 들고 야외를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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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호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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