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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25주년 BENZ >> 경이로운 ‘세 꼭지 별’그것은 자부심의 표현이다 

 

글 최주식 오토카코리아 편집장
세계 자동차 역사는 1886년부터 시작한다. 이해에 최초의 휘발유 자동차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고틀리에프 다임러가 만든 ‘말 없는 마차’라는 이름의 4륜차, 그리고 카를 벤츠가 만든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이라는 3륜차였다. 둘 다 마차 모양에 각자 개발한 4행정 휘발유 엔진을 얹었다. ‘근대 자동차의 아버지들’로 추앙 받는 두 사람은 사라졌지만 그 이름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회사의 이름으로 살아 있다.



다임러는 오토기계회사에서 만난 빌헬름 마이바흐와 함께 독립해 자동차 개발에 몰두하다 1890년에 다임러 모터회사 DMG(Daimler-Motoren-Gesellschaft)를 설립했다. 시장에서는 다임러가 벤츠를 앞서가고 있었다. 자동차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다 1901년 선보인 ‘메르세데스’가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당시 다임러사의 판매 대리인은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니스 주재 총영사 에밀 예리네크였다. 그는 자동차 경주에도 열중했는데 니스의 한 경주에서 선수 명단에 써야 할 자기 이름 대신 당시 10세였던 딸의 이름 ‘메르세데스’로 등록했다. 이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예리네크는 다임러의 신형차에 ‘메르세데스’라는 브랜드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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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호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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