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160㎞ 떨어진 앙구스 탄광. SK네트웍스가 지분 25%를 소유한 이 탄광은 연간 350만t의 석탄을 생산한다. 지난 2월 8일 현장 근무자들이 술렁인 ‘사건’이 있었다. 이곳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지하갱도에 들어가 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최 회장은 선뜻 광부 근무복을 집어 들었다. 안전모의 중요성, 랜턴 사용 요령, 비상시 산소 마스크 착용법을 듣더니 다른 사람들이 옷 입는 것을 도와주는 여유까지 보였다. “경험하기 어려운 일인 만큼 이 기회에 탄광에 대해 확실히 공부하자”는 것이 그의 말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