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연을 파괴하고 스스로 병이 드는 어리석음을 범했다.
하지만 자연은 여전히 우리에게 무한정 에너지를 평등하게 제공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를 한다. 야경이 좋은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며 향이 좋은 와인을 마신다. 즐거운 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업로드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차에 올라 근사한 드라이브를 즐기고 나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 평화롭고 모범적인 도시인의 하루를 위해 지구는 어떤 희생을 치러야 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일단 전망 좋은 레스토랑이 있는 빌딩은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한다. 빌딩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75%를 차지한다. 그만큼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전망으로 넘어가 보자. 도시인들은 시내 곳곳을 빼곡히 채운 등불을 보며 ‘별이 쏟아지듯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 등불을 밝히기 위해 에너지는 쉴 틈 없이 소모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