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부회장은 타고난 승부사다. 팬택을 창업해 대기업 각축장인 세계 휴대전화 시장 7위 업체로 키운 그는 위기에 처할 때마다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 말엔 사퇴 카드로 불투명했던 워크아웃 졸업을 관철시켰다. 포브스코리아가 3시간 반 동안 그와 단독 인터뷰했다.
“워크아웃(기업개선 작업)을 졸업했으니 팬택의 신인도가 높아지겠죠. 정상적인 회사가 된 만큼 구성원과 협력사는 물론이고 채권단과 주주 모두 좋은 일입니다.”
지난 1월 7일 오전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에서 만난 박병엽 부회장은 “장기적으로는 돈을 빌려 제가 회사를 되찾을 기회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팬택을 창업한 최대주주였지만 5년 전 이 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설 당시 자신의 지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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