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巨富)보다 지금 당장 지갑을 여는 사람이 더 부자다. 오상근 동명스틸 회장의 지론이다.
오너지만 그는 오늘도 현장 기술자들 틈에서 허드렛일을 한다.
“수백억짜리 빌딩이 있으면 뭐합니까. 내 지갑의 돈으로 지금 친구에게 밥 한끼 사는 사람이 낫지. 누구나 자기 형편에 맞게 남을 도울 수 있습니다. 남을 도울 때가 제일 뿌듯해요.” 오상근(63) 동명스틸 회장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면 이런 생각을 못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지난 5월 한 신문 기사에서 아너소사이어티를 접한 후 가입을 결심하고 그날 직접 은행에서 1억원을 찾아 바로 입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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