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결정짓는 남자축구 한일전 승리의 현장인 웨일즈의 주도 카디프. 여기서 차로 한시간쯤 북동쪽으로 달리다 보면 끊임없이 이어진 완만한 구릉위로 양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전원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황금의 계곡(Golden Valley)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시사철 풍광이 아름다운 이 지역은 영국에서 중산층 백인이 많이 거주하는 살기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국인은 고사하고 백인이 아닌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아직 우리에겐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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