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코리아는 이번호부터 박용완 월간 객석 편집장의 ‘음악 편지’를 싣는다. 매달 가상 인물이 동료나 가족에게 음악을 매개로 이야기한다. 첫회는 과장급 직원이 입사 1년 차 후배에게 쓰는 편지다.
유정씨가 입사한 지 벌써 1년입니다. 1년을 버티면 축하편지 한 장 써줘야겠다, 마음먹고 있었어요. 나는 ‘사수’ 노릇을 했죠. 유정씨는 내게 무척 특별한 신입사원이었습니다. 우린 참 징그럽게 붙어있고, 의지했고, 상처도 많이 주고받았어요. 유정씨처럼 자기 주장이 확실하고 논리적인 여자는 평생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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