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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 “망양정 앞 바닷물로 술 담근다면…” 

옛 그림 따라 떠나는 八景九曲 

최열 인물미술사학회장
경포대와 죽서루를 제치고 관동팔경의 으뜸으로 꼽혀… 숙종의 사랑도 듬뿍 받아


‘사미인곡’과 ‘관동별곡’을 노래한 가사문학의 대가 정철(1536~1593). 재상의 반열에 오른 정치가이자 예술가였다. 서인당 수장으로 동인당을 몰아붙여 원성을 샀지만 정계에서 밀려난 뒤 주옥같은 작품을 쏟아냈다. 서른 살 패기에 찬 정철이 북관어사로 관동에 갔을 때 아리따운 여인을 만났다. 강원도 양양 출신 명기 홍장의 후예가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관동 해안선은 미인을 배출하는 땅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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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호 (20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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