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나를 살린 황금덩어리 청국장 

건강의 달인⑨ 

글 고종관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대표 사진 오상민 기자
서울 강남에서 손꼽히는 산부인과 의사에서 암환자의 멘토로 변신한 홍영재 박사. 대장암과 신장암으로 죽을 고비를 넘었다. 그를 살린 것은 구수한 청국장이었다. 당연히 청국장 예찬론자가 됐다. 청국장을 주재료로 요리하는 레스토랑도 만들었다.


2001년 가을, 홍영재(70·산부인과 전문의, 홍영재장수청국장 대표) 박사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병실에서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쓸쓸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대장암 3기였다. 암포식자는 주변 림프선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전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검사에서 또 다른 암이 발견됐다. 신장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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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호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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