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타카 스즈키 AML 회장은 1993년 단돈 1200달러로 창업해 20년 만에 5억 달러 기업으로 키워냈다. 특히 남아공에 광산을 보유해 채광부터 합금철 생산까지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췄다.
지난 4월 2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 빈툴루에 있는 사말라주산업단지엔 아침부터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었다. 썬크림으로 단단히 무장했는데 태양은 이내 구름 뒤로 모습을 감췄다. 멀리서 먹구름이 몰려오고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서둘러 산업단지 내 합금철 제조회사인 AML 사무실로 이동했다. 전기로 설비 공사가 한창인 공장 근처에 임시로 만든 조립식 건물이었다. 2층으로 올라가자 스포츠 머리에 편한 캐주얼 차림의 남자가 환한 미소로 맞아준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