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호텔 경영자들도 과감해진 분위기다. 내로라하는 호텔 브랜드들이 전통 영역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로 가지를 뻗어나간다. 대표적인 예가 만다린 오리엔탈(Mandarin Oriental)이다. 도심 속 최고급 호텔로 알려진 만다린 오리엔탈은 모로코의 마라케시(Marrakech) 외곽에 리조트를 개장할 예정이고, 반대로 호젓한 지역에서 평화롭게 휴식하는 안식처 이미지를 가진 아만 리조트(Aman Resorts)는 대도시 도쿄로 눈을 돌렸다.
소규모 부티크 호텔들도 파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앤비욘드(&Beyond) 경영진이었던 2명은 독립해서 케냐의 마사이 마라(Maasai Mara)에 게스트의 사생활을 보장하는 럭셔리 캠프를 열었고, 자신의 이름을 딴 혁신적이고 과감한 디자인 호텔로 명성을 굳힌 알란 파에나(Alan Faena)는 브랜드 체인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이애미로 확장했다.
새로운 ‘럭셔리’로 뜨는 지역은 바로 남미다. 어느 때보다 안전해지고 가는 길도 쉬워져서 가벼운 모험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아시엔다 밤부사(Hacienda Bambusa)는 콜롬비아 커피 트라이앵글(Coffee Triangle)에 우아함을 더했고, 알렉스 비크(Alex Vik)는 자신의 호텔 제국을 칠레로 넓히는 중이다. 그러니 올해는 다음의 호텔을 눈여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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