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단발에 예쁘장한 남자가 마치 방송 중인 걸 망각이나 한 듯 대책 없이 웃기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다. “야, 저 사람 누구지? 외국인이야? 근데, 왜 저렇게 웃겨?”
강남(29·일본 이름 나메카와 야스오). 몇 달 전만 해도 강남이 가수 싸이가 부르는 ‘강남 스타일’의 강남이 아니라 사람 이름이라는 것을 아는 이도 드물었고,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란 걸 아는 이도 드물었다. 더구나 그가 2011년 데뷔해 활동하는 힙합그룹 ‘M.I.B’의 멤버라는 걸 아는 사람은 더더욱 드물었을 것이다.
그런 그가 요즘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떴다는 얘기다. 지난해 JTBC 예능프로그램 를 통해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강남은 어색한 한국말을 쓰며 특유의 직설적이고 엉뚱한 화법으로 MBC 에서 얼굴을 알린 헨리처럼 4차원을 넘어선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에 띄었다. 그는 그 뒤로 JTBC , MBC , 그리고 최근 시작한 KBS 새 예능프로그램 에도 출연해 예능 ‘고정도장’을 찍는 ‘대세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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