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한 멘트를 날리기로 유명한 ESPN 스포츠칼럼니스트 빌 시몬스는 지난 1월 9일자 그랜트 랜드 칼럼에서 다음과 같은 기묘한 고백을 했다.
“스포츠 데이터와 분석기법은 칼럼니스트에게 선물과 같다. 사실에 기반한 의견을 만들어 주고 실시간 중계에서 눈과 귀가 놓치는 진실을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은 오히려 정반대”라고 시몬스는 말했다. 칼럼니스트들이 데이터로 자신감을 얻는 대신 더욱 소심해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시몬스는 프로 농구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했다. 기량이 떨어진 건 지난 시즌 후반부터다. 올해는 그런 징후가 늘어나더니 결국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시몬스는 “르브론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글을 썼다. “무언가 달라졌다. 이전의 에너지가 아니다.” 그러나 시몬스 역시 평소의 강하고 단호한 필체가 아니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