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부자들은 돈을 어디에 투자하고 어디에 저축하고 있을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소장
조경엽)가 지난 6월 발표한 ‘2015 한국 고자산가 투자행태 조사’ 결과가 그 궁금증의 한 대목을
풀어주고 있다. 한국 금융부자들의 돈 주머니와 재테크 실태를 들여다보자.
‘2015 한국 고자산가 투자행태 조사’는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분석했다. 조사는 지난 3~4월에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한국 부자는 약 18만 2천명이다. 2013년 16만7천명에 비해 약 8.7% 증가한 규모다. 2008~2014년 연평균 증가율 13.7%에 비하면 증가세는 둔화된 결과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 자산의 평균은 1인당 평균 22억3천만원이다. 또한 한국 부자들은 은퇴 후 적정한 생활비를 696만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생활비 218만원의 3배 수준이다. 한국 부자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9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근로소득’은 1억6천만원이다. 연 1억 3천만원이 ‘재산소득’과 ‘기타소득’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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