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라이프는 혹시 발병할지 모르는 희소병에 대비해 신생아의
줄기세포를 채취해 장기보관한다. 이 같은 고가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경제적 여력을 갖춘 부모들이 아시아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에 있는 의료기업 코드라이프(Cordlife) 최고 경영자 제레미 이(Jeremy Yee)가 회사 복도를 걸어가며 창립 이후 14년 동안 줄기세포를 성공적으로 주입한 18건의 사례를 기념하는 명패를 가리켰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조지아 콘은 2살 때 자신의 탯줄혈액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치료를 받은 뒤부터 상태가 호전됐다. 백혈병에 걸린 한 16세 소년은 여동생의 탯줄혈액을 수혈받은 덕분에 병세가 차도를 보이고 있다. “탯줄혈액을 보관하면 가족에게 발병한 질환을 퇴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모든 이들이 탯줄혈액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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