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브스코리아ㆍ대한상공회의소 사회공헌대상은 풍성하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기업이 4곳이나 된다. 명예의 전당은 5년 연속 사회공헌대상 기업 리스트에 올라야만 가능한, 사회공헌활동 부문에 있어서는 내로라하는 기업만이 거머쥘 수 있는 타이틀이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4개 기업의 공통점은 ‘자사의 업 특성을 활용한 미래 인재 육성’이다. KB금융은 경제·금융교실을 통해 연 10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순이익 10%를 공헌활동에 사용하는 이랜드는 이 금액 중 상당부분을 장학사업에 사용한다. 인텔코리아는 IT인재 육성을 위해 자사의 역량을 활용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소외계층 아이들을 돌보는 데 상당히 공을 들였다. 결국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들의 공헌활동이 돋보인 셈이다. 그리고 5년 연속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데서 기업의 이해득실을 떠나 ‘진정성’을 평가할 만하다.
이밖에 수 년간 연속해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경영전략만큼이나 사회공헌활동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 하다. 올해 처음 사회공헌 대상 기업에 오른 기업 4곳도 주목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역 사회에 밀착한 활동, 다양하고 특성있는 봉사활동을 구축해 그 성과를 인정받은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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