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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자 순위, 끝이 안보인다 

 

RUSSEL FLANNERY, MAGGIE CHEN 포브스아시아 기자 · 자료조사 SUN BAOYING, ELLA LIAO, GU JUNHUA, SUSAN LADLAUER, ELAINE MAO, ROBERT OLSEN, RYAN MAC, LUMAN OUYANG, EEVA ERONEN 포브스아시아 기자
둔화하고 있는 GDP 성장세, 주식 거품의 붕괴, 그리고 막대한 정부부채, 이 모두 자산 증가를 위한 호재처럼 들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억만장자 배출국가로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에서, 올해는 중국 부자들에게 다시 최고의 한 해로 기록됐다. 갱신된 포브스 중국 부자 순위에서 상위 100대 부자가 소유한 총 자산액은 1년 전 3760억 달러에서 4500억 달러로 치솟았다. 하지만 순위에는 큰 변동이 있었다. 가장 최근 집계된 중국 부자 순위 명단을 보면 15명이 신규진입했고 12명이 다시 복귀했는데, 이는 지난해 순위진입자 중 4분의 1이 올해 탈락했음을 의미한다.

왕젠린(王健林) 다롄완다그룹 회장은 2013년 기록했던 1위 타이틀을 회복했다. 수십 년 동안 기업상장없이 부동산사업을 키워온 왕젠린의 기업브랜드 완다(万达)는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사업과 중국 최대 영화관 체인의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사업 두 건의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단행했다.

인터넷기업 주식은 수익이 회복되는 동안 잠잠한 기세였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초기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었던 IPO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한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위였던 리옌훙은 수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올해 6위로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은 32억 달러의 자산 증가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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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호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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