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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폰 파버카스텔 | 필기구 명가의 자부심 

 

오승일 기자
254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버카스텔이 해마다 선보이고 있는 ‘올해의 펜’은 필기구 명가의 노하우가 담긴 걸작이다.
그라폰 파버카스텔은 1993년 안톤 볼프강 그라폰 파버카스텔 회장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출시한 파버카스텔의 고급 라인이다. 해마다 퍼펙트 펜슬, 클래식 만년필 같은 최고의 필기구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필기구 애호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 ‘올해의 펜’을 발표하고 있는데 2013년까지 10년간은 말·뱀·호박 등 자연이 테마였으며, 2014년부터는 역사를 남기는 것을 테마로 한다. 역사적인 건축물 중에서도 인물의 스토리가 담긴 건축물을 주제로 삼고, 소재 역시 건축물에 사용된 재료와 문양을 적용한다.

그라폰 파버카스텔이 최고 경지에 오른 장인의 예술혼을 담아 새롭게 공개한 올해의 펜은 ‘상수시, 포츠담(Sanssouci, Potsdam)’. 포츠담은 동부 독일 중앙부의 도시로 7년 전쟁으로 유명한 프리드리히 대제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프리드리히 대제는 그곳에서 프랑스 문화와 시를 배우고, 그리스·로마의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자랐다고 전해진다.

예술을 사랑했던 그는 가난한 나라 프로이센을 유럽의 강대국 반열에 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7년 전쟁에서 승리한 그가 지은 궁전이 바로 상수시다. 독일 동부의 실레지아로 여행을 간 프리드리히 대제는 그곳에서 나는 사문석으로 궁전을 장식할 것을 명했고, 이는 올해의 펜을 장식하는 메인 원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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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호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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