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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해결사 

 

ALEX KONRAD 포브스 기자
스프링클러(Sprinklr)는 거대 브랜드들이 소셜미디어의 혼란스러운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스프링클러의 최고경영자(CEO) 라기 토마스(Ragy Thomas)가 전 세계 11개 지사에 걸쳐 매주 월요일 낮 12시에 열리는 스프링클러 고객평가 미팅의 참석률에 대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고위 경영진과 이사회 임원들은 모두 외울 정도로 숙지하고 있는 말이다. 바로 “불참할 경우 이유는 단 하나, 세상을 하직해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해야 할 때뿐이다.”

고객만족보증프로그램 혹은 줄여서 “SDAP(시댑)”이라 명명된 이 콘퍼런스 콜 회의는 혹시 우려할만한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스프링클러의 모든 고객사를 훑어보는 자리이다. 스프링클러의 고객군은 최대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스무 개가 넘는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모두에 올라가는 자사 게시물에 대해 끊임없이 신경 써 줄 것을 요구한다. 라기 토마스가 1100여명의 스프링클러 직원들에게 이야기했듯이 “여러분 한 명 한 명 모두 지금 영업 전선에서 뛰고 있는 것”이다.

10년 전에는 달랐다. 그 때는 이메일이 브랜드들의 효과적인 고객유치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 당시 라기 토마스의 기업은 1억2천만 달러에 매각되었다. 지금은 소셜 미디어가 주요한 경쟁의 장으로 부상했고, 라기 토마스가 창업한 6년차 기업 스프링클러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나이키, 버라이즌, 맥도널드 그리고 스타우드(포브스도 포함된다)와 같은 브랜드들은 점점 더 세련된 방식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그리고 핀터레스트에 자료를 게시하고 자사의 평판을 관리하고자 한다. 소셜 플랫폼 역시 이들 브랜드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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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호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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