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무섭도록 과감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꼽힌다. 화살촉에서 영감을 얻은 전면부 스핀들그릴은 렉서스의 상징이 됐다. 하지만 진정한 매력은 하이브리드의 강자라는 것이다. 준대형 세단 ES300h,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NX300h 등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해 14만9000대가 팔렸다. 렉서스 전체 판매의 23%를 차지한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량은 올해 100만대 누적 판매 돌파가 확실시된다.
렉서스는 올해 중대형급 SUV로 영역을 확장했다. 바로 ‘더 뉴 제너레이션 RX450h’다. 7년 만에 등장한 4세대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이다. 지난 3월 중순 주말을 이용해 4세대 RX450h를 몰았다. 시내와 자유로에서 약 300㎞를 달려본 총평은 “소리 없이 강하다. 가족을 위해 갖고 싶은 차”였다.
우선 실내 공간이 한층 널찍해졌다. 최근 업계의 대형화 흐름을 따라 이전 대비 전장 120㎜, 전폭 10㎜, 전고 20㎜를 각각 연장했다. 휠베이스(앞뒤 차축 간 거리)도 50㎜ 늘렸다. 그 결과 렉서스의 플래그십 LS에 버금가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 또한 골프백 4개를 여유롭게 실을 수 있는 동급 최대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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