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에 중독된 아시아에서 차이 원셩의 사진 보정앱이
엄청난 히트를 치고 있다.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도 없이.
우리는 이 업계에서 단연 최고입니다.”중국의 스마트폰 앱 제작 기업 메이투(Meitu)의 공동창업자 차이 원셩(Cai Wensheng·46)은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지금까지 적어도 100개의 경쟁 기업이 나타났지만, 모두 2등에 머물렀을 뿐입니다.” 예술품으로 가득 찬 중국 푸젠성의 한 4층 빌라에서 그가 자랑하듯 말했다.
승리자에게 이득이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다. 메이투 지분의 35%를 보유한 차이는 억만장자가 됐다. 차이의 재산 가치는 13억 달러로 추정된다. 팍스콘과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의 투자자들로부터 3억 6000만 달러를 유치하는데도 성공했다. 메이투는 포토샵과 비슷한 앱 14개를 출시했다. 메이투가 제작한 이 앱들은 한 달 동안 3억 6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셀카는 아시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시아의 사진광들은 미국인들과 달리 깨끗하게 보정된 이미지를 선호한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차이는 처음에 푸젠성의 한 시골에서 화장품과 핸드백을 팔았다. 그러다 왕쯔 다오항(wangzhi daohang)이라는 웹 디렉토리를 만들었고, 2007년에 2억 달러를 받고 구글에 팔면서 대박을 쳤다. 2008년에는 동업자 우신홍(Wu Xinhong)과 함께 메이투를 창업했다. 우신홍은 디자인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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