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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퀸의 집을 가져라 

‘킹 오브 쿨’ 스티브 맥퀸의 팜 스프링스 저택이 46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MICHAEL SOLOMON 포브스 기자
60~70년대를 주름잡은 스티브 맥퀸의 빈티지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가지는 것보다 더 ‘쿨’한 건 무엇일까. 그가 살았던 집에서 사는 게 아닐까? 맥퀸이 살았던 팜 스프링스 저택이 최근 호가 46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20세기 중반의 느낌을 가진 모던 하우스다. 1964년 휴 캡터(Hugh Kaptur)가 설계했으며, 410㎡ 면적에 침실 4개, 욕실 4개,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이웃들도 너무나 좋다. 사우스릿지 드라이브에 위치한 맥퀸 저택의 바로 옆에는 존 로트너(John Lautner)가 설계한 엘로드 하우스(영화 에서 오직 목소리로만 지시하는 윌러드 화이트가 은신 중인 저택으로 나와 유명해진 집)가 있다. 집의 보존 상태도 아주 좋아서 맥퀸이 살았던 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럼 집 안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까. 맥퀸은 당시 아내였던 닐 애덤스(Neile Adams)에게 자신이 원하는 방식을 명확히 이야기했다고 한다. “자기, 이건 그냥 내 집으로 생각해줘. 괜찮지? ‘남자 집’으로 보이게 꾸며줘. 여성스러운 건 하나도 없어야 돼.” 둘이 결국 이혼한 것도 놀랍진 않다.

- MICHAEL SOLOMON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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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호 (201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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