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맥코넌은 이제까지 가치가 도합 10억 달러에 이르는 최첨단기술
스타트업 세 곳을 매각했다. 현재 맥코넌이 구축하고 있는 사이버보안 사업은
곧 그 자체로 10억 달러의 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빗사이트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스티븐 보이어와 나가르주나 베나는 기업의 사이버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등급을 매긴다는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스타트업 사업으로 굉장한 아이템이라 믿었다. 그러나 두 창업자는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을지라도 제대로 실행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이에 보이어와 베나는 스타트업 기업을 구축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 숀 맥코넌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마음 먹었다.
원래 보이어와 베나는 올해 72세인 맥코넌이 훌륭한 멘토 역할을 해 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2012년 6월, 이미 세 곳의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기업을 경영하며 이들 기업을 도합 10억 달러에 매각한 경험이 있는 맥코넌은 멘토에 그치지 않고 빗사이트테크놀로지스의 CEO 자리에 올랐다. 보이어는 창업자인 자신과 베나가 맥코넌을 최고경영자로 영입하고 자신들은 기술적인 역할을 계속 맡기로 결정을 내린 것은 대부분의 스타트업 기업이 실패로 끝난다는 냉정한 현실을 인정하기 때문이라 말한다. “저는 이 둘의 용기를 높이 샀다”고 맥코넌이 말했다. “보이어와 베나는 제가 이전 세 군데의 스타트업 기업에서 창업자들과 결별의 수순을 밟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