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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0대 부자 리스트] 47위 함영준 오뚜기 회장 

 

진짬뽕 출시해 농심 신라면 맹추격

종합식품기업 오뚜기는 2016년 9월12일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이 향년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함 명예회장이 가지고 있던 46만5543주를 상속받아 보유 지분이 28.91%로 늘어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지난해 오뚜기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달성했는데,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 진출ㆍ신제품 출시 등 2010년 부임한 함 회장의 공격 경영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2015년 10월 선보였던 진짬뽕이 출시 3개월여 만에 판매량 4000만 개를 달성했다. 진짬뽕의 선풍적인 인기로 지난해 오뚜기의 라면시장 점유율이 20%대에 안착했으며 가격 동결로 점유율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업계 1위 농심은 2016년 12월 라면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201705호 (201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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