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차의 귀환’을 알리며 14년 만에 돌아온 링컨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은 예술적 재해석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자 이를 감지한 웰컴테크놀로지가 앞문 양쪽 바닥에 링컨 로고의 웰컴 매트를 비춘다. 운전자가 차 문을 열자 내외부 LED 라이트, 도어핸들, 실내등이 순차적으로 켜지며 어두운 곳에서 운전자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링컨 최초로 도입된 e-랫치도어는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는 동작만으로도 차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다. 30가지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한 시트는 탑승자의 신체 굴곡과 몸무게에 맞춰 세팅된다.14년 만에 돌아온 링컨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올뉴 링컨 컨티넨탈’이 예술적 재해석을 통해 고급차 소비층에 어필하고 있다. 링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링컨 시그니처 그릴, 프리미엄 LED 헤드램프의 전면부터 차체를 타고 유려하게 흐르는 측면의 보디라인과 일자형 LED테일 램프는 링컨 고유의 우아함과 모던함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사실상 럭셔리 카 시장을 장악한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차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아메리칸 럭셔리’, ‘아메리칸 클래식’의 특징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운전자 존중하는 각종 첨단 장비 탑재
▎1.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앞문 양쪽 바닥에 링컨 로고의 웰컴 매트가 나타난다. / 2. 도어핸들 포지션을 도어에서 벨트라인으로 옮겨 간결하고 모던한 측면 디자인 완성. / 3.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은 19개 스피커와 퀀텀로직 서라운드 음향 기술이 적용. / 4.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는 동작만으로도 차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는 e-랫치도어. / 5. 30가지 방향으로 시트 조절이 가능하고 탑승자의 신체 굴곡과 몸무게에 맞춘 최적화된 세팅을 제공하는 30-웨이 퍼펙트 포지션 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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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의 컨티넨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는 수식어를 한 세기 이상 지켜온 자동차이자 역대 대통령, 할리우드 셀러브리티의 차로 유명하다. 대형차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2002년 9세대 모델을 끝으로 잠시 숨고르기를 했던 컨티넨탈은 지난해 말 미국적 고급스러움과 현대 기술의 결합을 통해 올뉴 컨티넨탈로 화려하게 부활했다.올뉴 컨티넨탈은 파격적 디자인과 기능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차량 손잡이는 도어 위 라인과 일체형으로 이어 붙여 금속소재로 제작했고, 손잡이 안쪽으로 길게 버튼을 넣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부드럽게 문을 열 수 있다.특히 링컨 최초로 도입된 e-랫치도어는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는 동작만으로도 좌석에서 차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다. 기어 변속은 레버가 아니라 정면 센터페시아에 세로로 붙은 버튼식이다. “기어레버가 없어 중앙 패널이 더 여유로워져 수납함이 넉넉해 소지품 관리가 편해졌다”는 게 링컨코리아 측 설명이다. 시트도 단연 최고다. 기능을 달리한 두 겹의 소재가 하나로 겹쳐 완벽한 조화를 발휘한다. “단단하게 탑승자를 지탱하는 뒤판 시트에다 부드럽고 얇은 가죽시트가 세심한 움직임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30-웨이 퍼펙트 포지션 시트’는 어느 곳 어느 방향이든 조정이 가능하며, 2단 마사지와 3단 통풍 기능도 갖추었다.올뉴 링컨 컨티넨탈에 탑재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의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은 차량 실내 구조에 최적화된 19개 스피커와 퀀텀로직 서라운드 음향 기술이 적용되어 스테레오·객석·무대 위 등 세 가지 버전의 독특한 청취 모드를 갖추고 있다. 또한 조용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는 반전매력이다. 올뉴 링컨 컨티넨탈에 탑재된 3.0 V6 GTDI 엔진은 링컨 역사상 가장 강력한 393마력의 놀라운 힘과 최대 토크 55.3㎏·m을 발휘한다. 차량 코너링을 보조해 핸들링과 안정감을 향상시키는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주행 중 필요한 상황을 감지해 출력을 분배하여 주행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AWD가 결합되어 주행 감각도 한층 높였다. 또 0.02초마다 노면상태를 모니터링 해 가장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하는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도 갖췄다. 운전자 기호에 따라 노멀·스포츠·컴포트 등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다만 최근 8~9단 변속기가 개발 적용되는 시대에 6단 변속기는 연비 등 효율성 면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올뉴 링컨 컨티넨탈은 국내에서는 리저브와 프레지덴셜 등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프레지덴셜 구매자는 랩소디·샬레·서러브레드 등 3가지 외장 컬러와 인테리어·가죽 소재 등을 고를 수 있으며 전용 멤버십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리저브 트림이 8250만원, 프레지덴셜은 8940만원이다.
‘5·5·5+1’ 금융서비스로 판매 정체 해결올뉴 컨티넨탈은 지난해 11월30일 국내 출시 이후 올 4월초 누적판매량 300대를 넘기며 순조로운 판매 양상을 보였다. 국내 최고급 수입차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차 브랜드와의 헤비급 무대 경쟁에서 달성한 수치여서 의미가 컸다. 하지만 여름 들어 판매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다.링컨코리아는 이를 금융 프로모션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9월30일까지 링컨 컨티넨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5·5+1’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5년 장기 운용리스와 5년 보증, 5년 소모품 교환 서비스에 1년 신차 교환 서비스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링컨코리아 측은 “5년 장기 운용 리스 프로그램은 보증금 30% 지불 후 차량 가격을 60개월 동안 나눠 내기 때문에 초기 구입 부담을 낮춘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센터 입고·수리 후 전달을 대행하는 ‘링컨 픽업 앤 딜리 버리 서비스’도 3년·6만㎞ 기간 내 추가 제공된다.1년 신차 교환 서비스도 눈에 띈다. 해당 기간에 구매한 고객들은 파손율 30% 이상, 고객 과실 50% 이하로 자동차보험이 적용되는 사고의 경우에 1차량 당 1회에 한해 동일 모델 신차로 교환 받을 수 있다.- 조득진 기자 chodj2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