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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 뉴욕 올스타 레스토랑 

 

포브스 편집부
올해 대형 기술주보다 더 뜨거웠던 곳을 하나 꼽자면 단연코 뉴욕 레스토랑 업계다. 수없이 많은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고, 이 중에는 놀라울 정도로 창의적인 곳도 눈에 띈다. 이미 명성이 자자한 기존 레스토랑은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다른 차원의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 포브스 레스토랑 평가단이 뉴욕 최고의 풍미 넘치는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다니엘(Daniel)은 뛰어난 미식의 세계에서 지금도 확고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경쟁자들을 저만치 따돌린다. 마조렐(Majorelle)에서는 흠 잡을 데 없는 인생 최고의 서비스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마송 가문의 전통에 따른 화려한 꽃꽂이와 고전적 인테리어로 꾸며진 식당은 전통 프랑스 메뉴에 모로코 음식 문화를 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인다. 다이어트 생각은 저만치 던져버리고 디저트를 먹어보자. 이곳의 디저트는 그야말로 ‘머스트 해브’다. 기억에 깊이 남을 식사를 원한다면 포시즌스 호텔의 더 그릴(The Grill)도 빼놓을 수 없다. 랜드마크 건물인 포시즌스 호텔 안으로 들어가면 청춘의 샘을 찾아낸 것처럼 늙지 않는 옛 친구를 다시 만나는 느낌이다. 음식들은 마치 뛰어난 예술 작품 같아서 이곳에서 정찬을 하다 보면 마치 극장에서 한 편의 공연을 보고 나온 느낌이다. 뮤지컬 [해밀턴(Hamilton)]과 마찬가지로, 이곳의 공연도 값비싸지만 그만큼 가치를 하기 때문에 돈이 한 푼도 아깝지 않다. 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식도락가라면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도 아주 좋은 선택이다.

조조(JoJo)는 20년의 영업을 마치고 1년에 걸친 재단장 공사에 들어갔다. 고풍스러웠던 인테리어는 새롭고, 반짝거리고, ‘쿨’하면서 친밀한 분위기로 변신했다. 사랑을 받았던 메뉴들은 스페셜 나이트 메뉴가 됐고, 새로운 메뉴들이 등장했다. 능수능란하게 재료를 조합해 미국의 전통요리를 코스별로 새롭게 창조한 신메뉴는 그야말로 새로운 비상을 했다. 푸스코(Fusco)는 스콧 코난트(Scott Conant) 셰프가 이탈리아계 할머니에게 바치는 경의의 표시다. 대단한 찬사가 아닐 수 없다. 공간을 둘러싼 긴 의자와 샹들리에에서 번져 나오는 은은한 불빛 덕분에 식당의 아름다움은 더욱 고조되고, 음식은 그야말로 매혹적이다. 특히 큰 가리비 요리는 완벽 그 자체다. 라 바라(La Vara)는 스페인과 세파르디, 무어 음식을 섬세하게 조합한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혁신적 미식의 새로운 경지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의 음식을 꼭 맛봐야 한다.

유니언 스퀘어 카페(Union Square Café)는 멋진 장소에 확장해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클래식 요리를 재해석함과 동시에 새로운 요리도 다수 선보이는데, 모두 최상의 맛을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지금 예약해도 아주 나중에야 들어갈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해두자. 붉은 육류를 사랑하는 사람을 자석처럼 끌어당겼던 킨스 스테이크하우스(Keens Steakhouse)도 명성을 잃지 않았다. 사기 파이프가 달린 천장, 다크우드로 마감한 1880년대 살롱의 분위기는 푸짐한 고기 요리와 칵테일의 맛을 배가시킨다. 일 부코(Il Buco)는 주석으로 마감한 천장과 아늑하고 소박하게 연출한 이탈리아 장인의 작은 레스토랑이다. 풍미 넘치는 요리와 뛰어난 와인 리스트로 벌써 수년째 맛집 애호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3스타 목록의 또 다른 단골 손님으로는 아레츠키스 파트룬(Aretsky’s Patroon)이 있다. ‘뉴욕에서 최고로 맛있는 크랩 케이크’로 유명한 이곳은 언제나 군침 도는 미국식 요리를 선보인다. 장작이 타닥거리는 그릴에서 맡을 수 있는 그윽한 향과 함께 다크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가진 마크 포지온(Marc Forgione)은 ‘빅 애플’ 뉴욕에서 가장 저평가된 숨은 보석 중 하나다. 농장과 바다, 숲에서 테이블로 직접 공수한 재료로 만든 요리는 단골 손님들을 불러들인다. 페리 스트리트(Perry St)에서는 미국식 요리를 새롭게 재해석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절제된 모던 인테리어와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서비스가 음식의 맛을 배가시킨다. 노마드(NoMad)의 감칠맛 나는 요리 중에선 반질반질하게 구운 로스트치킨 2인분을 추천한다. 푸아그라와 함께 나오고 껍질 안쪽에는 트러플 오일을 발라두었다. 마스터 셰프 다니엘 훔(Daniel Humm)이 선보이는 이 요리는 뉴욕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다.

클래식

탁월한 미식이란 무엇인지 일관성 있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이들 레스토랑이 있었기에 뉴욕은 전 세계 ‘미식의 수도’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 ★ ★ ★ 아쿠아빗(Aquavit) 닛폰(Nippon) 노부 다운타운(Nobu Downtown) 노부(Nobu 57)원 이프 바이 랜드, 투 이프 바이 씨(One if by Land, Two if by Sea)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Peter Luger Steak House) 더 리버 카페(The River Café) 슌 리 팰리스(Shun Lee Palace) ‘21’ 클럽(Club) 아스카(Aska) 아테라(Atera) 바타드(Bâtard) 블루힐(Blue Hill) 다니엘(Daniel) 델 포스토(Del Posto)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 고담 바 앤 그릴(Gotham Bar and Grill) 그래머시 태번(Gramercy Tavern) 더 그릴(The Grill) 장-조지(Jean-Georges) 라 그루누이(La Grenouille) 르 버나딘(Le Bernardin) 마조렐(Majorelle) 마레아(Marea) 더 모던(The Modern) 퍼 세(Per Se)

★ ★ ★ ABC 키친(Kitchen) 아이 피오리(Ai Fiori) 안토누치 카페(Antonucci Café) 아레츠키스 파트룬(Aretsky’s Patroon) 아브라 매디슨(Avra Madison) 카페 블뤼(Café Boulud) 카본(Carbone) 컷 바이 울프강 퍽(CUT by Wolfgang Puck) 푸스코(Fusco) 가브리엘 크루더(Gabriel Kreuther) 일 부코(Il buco) 조조(JoJo) 주눈(Junoon) 킨스 스테이크하우스(Keens Steakhouse) 라 바라(La Vara) 르 쿠쿠(Le Coucou) 마이알리노(Maialino) 마크 포지온(Marc Forgione) 더 마크 레스토랑(The Mark Restaurant) 마이클스(Michael’s) 모모푸쿠 코(Momofuku Ko) 멍키 바(Monkey Bar) 노마드(NoMad) 페리 스트리트(Perry St) 포터 하우스 바 앤 그릴(Porter House Bar & Grill) 더 시몬(The Simone) 유니언 스퀘어 카페(Union Square Café) 보클루즈(Vaucluse)

[박스기사] SPECIAL

에이비씨 브이 위드 장-조지(abcV with Jean-Georges) 레오나르도도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베지테리언 요리를 더욱 생생하게, 예술적으로, 또 맛있게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알 바포레토(Al Vaporetto) 베네치아 고전 요리에 개성을 가미해 아름답게 연출했다. 로맨틱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완벽한 크렘브륄레나 이탈리안 플로팅 아일랜드를 마지막에 즐기고 싶다면 위에 공간을 좀 남겨두자.

BBQ 레스토랑 다이노소어 바비큐(Dinosaur Bar-B-Que)/ 페트 소(Fette Sau)/ 홈타운 바비큐(Hometown Bar-B-Que)/ 존 브라운 스모크하우스(John Brown Smokehouse)/ 마이티 퀸스(Mighty Quinn’s) 베누아(Benoit) 아름다운 비스트로, 환상적 음식.

카페 센트로(Café Centro) 그랜드 센트럴에 위치한 이곳은 최상의 음식을 선보인다. 덕분에 ‘파워 브렉퍼스트’에 완벽한 장소가 됐다. 물론, 점심에도 북적거리고 저녁에는 더 북적거린다.

센터*바(Center*Bar) 근방에 있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조각상이 공격을 받고 있지만, 이곳의 빼어난 와인과 독창적인 칵테일,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맛있는 요리는 아무도 흠을 잡지 않는다.

차이니즈 턱시도(Chinese Tuxedo) 차이나타운의 보석. 오페라하우스가 있던 자리에 있다. 요리 하나하나가 개성 넘치는 풍미를 자랑한다.

첨리스(Chumley’s) 최근 복구된 스피키지 바다. 1920년대 문학에 등장할 정도로 명성이 높다. 이곳에서는 미국 최고의 바 푸드를 맛볼 수 있다.

카우걸(Cowgirl)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펑키하고 유쾌한 레스토랑. 군침이 절로 도는 서부/남서부 스타일 요리를 선보인다.

그뤼나우어 비스트로(Grünauer Bistro) 다양한 비엔나 슈니첼과 굴라쉬, 붉은 양배추를 비롯해 오스트리아의 제대로 된 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우아한 분위기와 완벽한 서비스.

이탈리엔(Italienne) 이탈리아 북부 요리와 프랑스 남부 요리를 감각적으로 조합한 메뉴를 선보인다. 옛 유럽의 매력과 현대적 미적 감각이 조화롭게 녹아들어간 인테리어도 훌륭하다.

라르투시(L’Artusi) 자리를 잡는 것 자체가 힘들다. 놀라운 와인 리스트와 차원이 다른 이탈리아 컴포트 푸드를 즐길 수 있다.

메종 피클(Maison Pickle) 미국인이 좋아하는 대표적 ‘미국 음식’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식사를 끝냈다면 24겹의 레이어를 층층이 쌓아올린 초콜릿 케이크를 먹어보자. 그야말로 천상의 맛이다.

신선한 유기농 버거 오레올스 리버티 룸(Aureole’s Liberty Room)/ 바 사르딘(bar Sardine)/ 블랙 탭(Black Tap)/ 버거 조인트(burger joint)/ 코너 비스트로(Corner Bistro)/ 이어 인(Ear Inn)/ 더 해피스트 아워(The Happiest Hour)/ J.G 멜론(Melon)/ 미네타 태번(Minetta Tavern)/ 쉐이크 쉑(Shake Shack)/ 더 스포티드 피그(The Spotted Pig)/ 테츠(Tetsu)/ 업랜드(Upland) 누르(Nur) 텔아비브의 유명 셰프 메어 아도니(Meir Adoni)가 선보이는 새로운 경험. 매혹적으로 맛있는 음식에서 힘이 느껴진다. 집에서 먹는 것처럼 모든 음식이 큰 접시에 담겨 나오고 각자 원하는 만큼 덜어 먹으면 된다. 곧 모두가 접시를 돌리고 덜어 먹고 그 맛을 즐기느라 정신이 없어질 것이다.

완벽한 피자 블리커 스트리트 피자(Bleeker Street Pizza)/ 디 파라(Di Fara)/ 에밀리(Emily)/ 조스(Joe’s)/ 존스 오브 블리커 스트리트(Join’s of Bleecker Street)/ 케스테(Kesté)/ 루칼리(lucali)/ 루이 앤 어니스(Louie and Ernie’s)/ 마르타(Marta)/ 마르티나(Martina)/ 피자 비치(Pizza Beach)/ 프린스 세인트 피자(Prince St. Pizza)/ 로베르타스(Roberta’s)/ 테이블(Table) 87/ 월디스 우드 파이어드 피자 앤 펜네(Waldy’s Wood-Fired Pizza & Penne)

퀄러티 이츠(Quality Eats) 푸짐하게 제공되는 음식은 모두 맛이 좋다. 스테이크와 생선 요리 모두 31달러 선을 넘지 않는다. 사이드 메뉴도 놓치지 말길. 디저트가 일품인데, 그중에서도 크렘브륄레 케이크는 잊지 못할 것이다.

새들스(Sadelle’s) 이곳의 베이글은 말 그대로 최고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어 샐러드, 맛 좋은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와 환상적인 프렌치토스트까지.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메뉴는 곳곳에 보석을 숨기고 있다.

세인트 안셈(St. Anselm) 윌리엄스버그에 위치한 레스토랑. 훌륭한 스테이크, 황홀한 해산물 요리를 개성 넘치는 고급 와인·칵테일과 함께 즐겨보자. 투박한 시골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그릴에 구워 먹는 듯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포브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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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호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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