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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독점 인터뷰 

프랑스의 대대적 ‘피봇’ 

PARMY OLSON·ALEX WOOD 포브스 기자
투자와 경영 ‘좀 해본’ 중도파 대통령이 프랑스 개혁을 위해 프랑스 최고의 기술 재벌과 만나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만들었다니, 그 가능성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맥을 못 추던 프랑스 경제는 낮은 세율과 일자리 창출로 약동하는 기업가의 ‘핫 플레이스’로 변모할 수 있을까?
100년이 다 되어가는 화물역을 개조한 건물, 3만4000㎡에 달하는 내부에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가 들어서 있다. 안에 들어가니 새싹 기업가 3000여 명이 배고픈 개미처럼 돈을 벌기 위해 빠르게 오가는 게 보인다. 액셀파트너스, 인덱스벤처스 등 벤처캐피털 30여 개는 직접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 특혜를 누리기 위해 연 6100달러를 내고 이곳에 회원으로 등록했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곳에서 인수 기업을 시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마존과 구글은 인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인큐베이터 안을 돌아다녀봤다.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제프 쿤스의 설치작품과 함께 큐브 회의실, 깜깜하게 암전된 ‘릴랙스 존’이 있다. “이곳에서 잠을 자기도 해요.” 캘리포니아 출신의 운영 담당자 록산 바르자가 말했다. 그녀가 커튼을 열자 설명 그대로 잠을 자고 있는 젊은 여성이 살짝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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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호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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