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Cover

Home>포브스>On the Cover

[2030 POWER LEADER 30] 한국 사회를 빛낸 ‘영 파워’ 22인 

 

최영진 기자
포브스코리아는 심사위원 40여 명과 함께 4개 분야에서 ‘2030 파워리더’를 선정했다. 올해 이들이 보여줄 활약을 기대해본다.

모바일 간편 송금 업체인 이승건 대표의 토스는 지난해 한국 스타트업계에 세 번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 되는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 이 대표는 얼마 전 스타트업계를 놀라게한 소식을 발표했다. 직원 180명 전원에게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 매수 선택권)을 지급했고, 모든 임직원의 연봉을 50%씩 인상했다. 성공의 과실을 모든 임직원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스마트벨트로 유명한 강성지 웰트 대표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주목을 받은 스타트업 창업가로 국내외 언론을 장식했다. 로욜의 폴더블폰과 웰트의 스마트벨트는 ‘Best of CES 2019’에 선정됐다. CES 2019가 막을 내린 후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강 대표는 “한국행 비행기 취소했습니다. 뉴욕으로 갑니다. The show must go on!”이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2017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올해 30대에 접어든 그는 지난해 11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기념 공연에서 세계적인 거장으로 꼽히는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을 했다. 지난해 전 세계를 돌면서 100회 이상 공연 무대에 오를 정도로 그는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했다.

앤듀와 버커루, NBA 등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김지원 한세엠케이 상무는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2세 경영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NBA 브랜드는 지난해 중국 진출 5년 만에 200호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리면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는 중국에 성인·키즈 매장 370곳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할 정도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2018년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30 파워리더’로 표지를 장식했던 주인공들이다. ‘2018년을 빛낼 유망주’로 뽑힌 만큼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했고, 뛰어난 성과도 거두었다. 포브스코리아가 매년 선정하는 ‘2030 파워리더’의 가치를 이들이 몸소 보여준 것이다. 이는 포브스코리아와 심사위원 40여 명이 선정한 2019년 ‘2030 파워리더’에 관심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최종 선정된 유망주 22명의 행보 기대돼

포브스코리아는 2012년부터 ‘2030 파워리더’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유망주를 미리 발굴해보자는 취지다.

올해 포브스코리아는 ‘Beauty’, ‘Fashion’, ‘Food & Beverage’, ‘IT & Startup’ 등 4개 분야에서 각각 파워리더 5명을 선정했다. 심사위원과 함께 유망주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동수의 추천을 받은 유망주가 나와 총 22명(공동대표 포함)이 선정됐다.

올해 심사위원은 분야별 10여 명이 참여 했다. 좀더 엄격한 심사를 위해 지난해에 비해 심사위원 수를 늘렸다. ‘2030 파워리더’ 선정은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진행됐다. 포브스코리아 기자 4명이 각 분야를 맡아 먼저 심사위원 10여 명을 초빙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2030 유망주를 1차로 추천받았다. 1차 추천이 끝난 후 다시 심사위원의 도움을 받아 분야별 최종 유망주 5명을 선정하는 설문을 진행했다.

선정된 파워리더 22명의 평균 나이는 32.8세다. 2018년 파워리더 평균 나이는 32.3세였다. 가장 젊은 파워리더는 Food & Beverage 분야의 임태윤(26) 심플키친 대표와 Beauty 분야의 하늘(26) 하늘하늘 대표다.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2019년 최고의 유망주는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Beauty), 계한희 KYE 대표(Fashion), 박영식 SG 다인힐 대표(Food & Beverage), 타다를 서비스하고 있는 박재욱 VCNC 대표(IT & Startup)이다. 최고 유망주 4명이 포브스코리아 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 최영진 기자 cyj73@joongang.co.kr

201902호 (2019.01.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