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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고객이 인정하는 대한민국 일등 브랜드 

 

김영문 기자 ymk0806@joongang.co.kr
중앙일보·포브스코리아는 브랜드가 보여주고자 하는 제품·서비스의 핵심 경쟁력과 가치를 지닌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했다. 소비자와 전문가 집단이 70개 기업 78개 브랜드를 두 달여간 심사를 거쳐 꼼꼼히 살펴봤다.

“‘둥글고 검은 고무’라는 단어를 듣고 음식을 연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미쉐린’이라는 단어를 덧붙이면 달라진다. 『미쉐린 가이드』의 기원은 프랑스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가 수천 대에 불과하던 19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당시 타이어 제조사를 운영하던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쉐린 형제가 여행 가이드북이라는 개념에 착안해 만든 것이 바로 『미쉐린 가이드』다.”

최근 출간된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란 책의 일부분이다. 실제 『미쉐린 가이드』에는 맛집·숙박시설뿐만 아니라 타이어 교체 방법과 주유소 위치 같은 정보도 담겨 있다. 이 외에도 코카콜라, 나이키, 애플, 미쉐린, 네스프레소 등 지금은 대중에게 익숙한 유명 브랜드들도 대중에 알려지기 전에 마케터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결국 이들은 자신들만의 마케팅 스토리를 만들었고, 현재 글로벌 브랜드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은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이나 서비스 자체에도 브랜드를 붙여 핵심 경쟁력과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브랜드는 경쟁 회사가 쉽사리 모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 영원할 수 있는 그 ‘무언가’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시장엔 언제나 글로벌 브랜드가 되길 꿈꾸는 수백, 수천여 개 브랜드로 넘쳐난다. 물론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

그래서 중앙일보·포브스코리아는 분야별 브랜드 가치를 평가·확인하는 일을 맡아 ‘2019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선정했다. 소비자 집단 및 전문가와 두 달여간 심사를 거쳐 금융·가전·유통 등 13개 분야에서 총 70개 기관·기업, 78개 브랜드를 뽑아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JTBC가 후원하는 시상식도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브랜드는 선정 횟수가 많은 순으로 묶어 정리했다.

소비자 선정 70개 기관·기업, 78개 브랜드

먼저 8년 연속 대상을 받은 브랜드부터 소개한다. 이들은 이미 국내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은행업에서 상당한 지배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과 프라이빗 뱅킹 브랜드인 ‘골드앤와이즈’가 각각 8년 연속, 7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전국 21개 PB센터와 67개 골드앤와이즈 라운지를 운영하며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솔루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180개국에서 연 6000만 개에 달하는 타이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임러 벤츠, BMW, 크라이슬러 등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국내에서 ‘신선중심 지역밀착형 마켓’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롯데슈퍼’, 도심형 고급 매장인 ‘마이슈퍼’, 신선 편의형 균일가 매장인 ‘마켓999’, 국내 최초 냉동식품 전문점 ‘롯데프리지아’ 등 다양한 마켓을 선보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미래형 첨단 테마파크로 도약하기 위해 VR(가상현실) 기술과 AR(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옴니채널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14년 전 세계 최초로 혁신 서비스콜인 ‘콜마이 네임’, ‘사이렌 오더’를 개발했다. ‘현금 없는 매장’도 103개 이상으로 늘리는 등 디지털 혁신을 꾀하고 있다.

하이포크는 양돈기업 팜스코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냉장육 브랜드로 전국에 17개 생산기지를 갖춰 최단시간 냉장배송을 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신(新)트렌드 주도하는 브랜드

7년 연속 대상을 받은 브랜드는 신(新)트렌드 개척에 앞장서왔다. 마리오아울렛은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형 아울렛’으로 성장했다.

국내 대표 등산·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한 코베아는 아웃도어 불모지였던 국내 시장에서 야외용 가스버너, 텐트, 코펠 등 다양한 캠핑용품을 선보였다. 석플란트치과병원은 ‘정직한 의료 & 합리적 가격’을 표방하며, 지금까지 임플란트 누적 식립 13만여 건을 달성했다.

6년 연속 대상을 받은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거나 진출에 적극적인 브랜드들이다. 친환경기업을 표방하는 그린알로에는 합성보존료·합성감미료·합성착색료가 없는 ‘3무 제품’ 생산을 강조한다. 선정된 브랜드는 ‘그린알로에’, 화장품 브랜드 ‘알로에스테’가 각각 6년·4년 연속 선정됐다.

삼성 ‘QLED 8K’ TV는 8K(7680×4320) 해상도를 접목한 초고해상도 TV로 풀HD(1920×1080)보다 16배나 화질이 우수하다. 출시 이후 미국 포브스, AVS 포럼, 트러스티드 리뷰 등 해외 주요 경제지와 전문 리뷰지에서 ‘최고의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싱가포르항공은 세계 최대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가 ‘2018 세계 최고 항공사’ 1위로 선정한 항공사다. 동남아와 미주·호주·유럽 등을 비롯해 35개국 101개 도시를 운항하면서 차별화된 항공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생각하는 피자’는 재능교육이 사고력·문제해결력을 길러주기 위해 만든 학습교재 브랜드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판소리와 전 세계 음악이 교류하는 음악 축제로 지난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열었다.

‘뉴트리나 건강백서’는 150년 역사의 글로벌 기업 카길 사료 브랜드 카길애그리퓨리나의 한국 토종 펫푸드 브랜드다.

5년 연속 대상을 받은 브랜드들은 자신만의 독자 영역에서 개성을 지켜가고 있다. ‘KJ CHOI Golf & Sports’ 브랜드는 최경주 선수의 PGA 투어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골프 전문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충주 미소진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명품화 계약재배 지원사업, 영농자재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트워셔는 파나소닉코리아의 초음파 제트수류 기술을 채택한 구강세정기 브랜드다. 전자담배 전문업체 하카코리아는 기존 솜 방식 코일을 버리고 혁신적인 히팅시스템을 탑재한 ‘하카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4년 연속 수상한 브랜드는 생활 밀착형 제품으로 소비자의 인기를 누린 경우다. 에스테틱 브랜드 끌리메는 작은 얼굴 관리와 이목구비 관리로 유명하다. 특히 끌리메의 ‘러버밴드리프팅’은 얼굴 근육을 운동시켜 탄력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기능성화장품 리스킨은 트러블 솔루션 ‘TS’, 식물성 줄기세포 ‘SE’, 건조하고 습진피부 ‘ATOTRO’, 마스크팩 ‘MONSUN’ 등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생활 밀착형 특화 인정받은 브랜드

삼성전자에서 선보인 ‘2018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차세대 냉장고의 ‘화자 인식 음성 서비스’ 등 각종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주방 문화의 패러다임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페쉬는 고령층까지 전 연령대의 성별, 기능별 맞춤형 솔루션을 구비해 매년 200% 넘게 성장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다.

신한은행은 은퇴자산관리 ‘신한미래설계’를 출범시켰고, 647명 미래설계컨설턴트와 은퇴설계시스템을 활용해 맞춤형 은퇴 솔루션을 제공한다. 건강기능식품기업 (주)에프앤디넷은 유산균 브랜드 락피도를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대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농사랑’은 도내 대기업과 제휴해 각종 지역 농특산물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TS트릴리온은 32가지 자연유래성분을 기반으로 한 고기능성 제품 브랜드 'TS샴푸'를 통해 차별화 된 마케팅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확대 중이다.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는 한국 지엠이 내놓은 국내 대표 경차로 국내외 경차 부문에서 수년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합리적인 가격과 엄선된 식재료로 국내 최장수 도시락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상생경영에 힘썼다. 국내 유아용품 전문기업 ㈜에이원의 리안(RYAN)은 ‘한혜진 유모차’로 알려졌으며, 스핀로얄에는 360도 원터치 회전 등 기능을 탑재했다.

3년 연속 선정된 브랜드는 변화무쌍한 시장에서 나름의 지위를 확고히 한 경우다. 먼저 강화군은 테마가 있는 다양한 관광지와 문화재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강화읍 원도심(G로드)·교동도·석모도 등이 유명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인터넷 생명보험사로 현재까지 CM채널 점유율 40%를 유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업계 최초로 실시간 계좌이제 뱅크페이 서비스 등을 출시하며 디지털 혁신에 나서고 있다.

메가박스는 관련 업계에서 혁신의 대명사로 꼽힌다. 2001년 업계 최초로 무인 발권 시스템을, 2006년에는 현장 매표소 고객 좌석선택 시스템을 도입했다. 2013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세계 최초 라이브 중계, 2014년 더 부티크를 오픈하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제시했다. 씨스팡의 ‘관절팔팔’은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관절 기능성’으로 효과를 인정받은 항관절염 제품이다.

시원스쿨은 외국어 왕초보를 위한 차별화된 학습 콘텐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외국어 학습 분야에서 대표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굽네몰은 국내 대표 치킨기업 굽네치킨이 만든 ‘닭가슴살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경남 창녕군은 ‘동계전지훈련의 메카’로 인정받는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자연내륙 습지이자 람사르 인증 습지인 ‘우포늪’과 전국 100대 명산 ‘화왕산’으로 유명하고, 2010년 축구전용구장인 ‘창녕스포츠파크’도 준공했다.

변화무쌍한 시장에도 굳건한 브랜드

심리상담센터 헬로스마일은 전국에 22개 전문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네이버·흥국생명·롯데렌탈, tvN·JTBC 등 여러 기업과 직장인의 정신건강 증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호텔스닷컴은 지난해 TV 예능프로그램(짠내투어) 제작 지원, SNS 및 유튜브를 활용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년 연속 선정된 브랜드 중엔 소비시장에서 인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한 경우가 많았다. LED플래시 브랜드 울트라서치는 국내 브랜드 중 미국 유명 LED 제품사인 ‘CREE’ 본사로부터 유일하게 정품임을 인정받았다. 메가스터디교육는 초·중등 브랜드 엠베스트를 출범하고, 현재 누적 회원수 150만 명, 내신 최상위권 학생수 1위, 특목·자사고 합격생 배출 7년 연속 1위 등의 영예를 안았다.

‘I·SEOUL·U’는 서울시가 시민 20여만 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정체성을 도출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로,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제주개발공사가 내놓은 식음료 브랜드로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청송군은 2017년 국내에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공식 등재됐다.

국내 대표 생활가전업체 쿠쿠홈시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브랜드로 각각 ‘인앤아웃 직수 정수기’, ‘인스퓨어 W8200’ 제품을 출시하며 미세먼지 특수를 누리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인생 종합 컨설팅 기업’임을 표방하며, ‘듀오 라이프 컨설팅’ 등으로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세라젬은 뷰티·건강·다이어트 전문 브랜드 ‘클럽밸런스5’로 과학적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체계화를 선언했다.

브랜드계에 첫발을 내디딘 신예들도 살펴봤다. 강원관광대학교는 진로체험지원 전산망인 ‘꿈길’을 통해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발전도 함께 꾀하고 있다. 더불어 강원대학교는 지난해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 등을 방문해 남북교류 사업을 제안했다. 통일과 남북교류 관련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게 주목적이다.

고창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강화 농업전략’을 수립해 농산물 통합 마케팅 활성화 지원과 명품 농특산물 해외수출 확대 등을 꾀하는 중이다. 고흥군은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석류와 유자를 대표하는 ‘고흥석류’, ‘고흥유자’를 대표 지역특산물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마맘수는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로 ‘피부 저자극’, ‘아토피 치료’ 등을 선보이고 있다.

1970년에 설립된 바른컴퍼니는 ‘바른손카드’ 브랜드로 49년간 청첩장 점유율 1위(각 포털 검색건수 1위)를 지켜왔다. 업계 최초 대한민국 디자인어워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현재 전 세계 40여개 국에 수출 중이다. 보람상조는 지난 29년 동안 쌓아온 장례행사 경험과 ‘고객중심경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상조문화를 이끌어왔다. 2014년에는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을 설립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최고 브랜드계에 첫발 내디딘 28개 브랜드

빌킹코리아는 1986년 당구용품을 제작을 시작으로 현재 개인용 당구큐를 제작하는 한국 대표 업체로 자리잡았다. 서울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까지 태양광을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로 확대 보급하는 ‘태양의 도시, 서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늦은 밤 나 홀로 귀갓길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앱 실행만으로 SOS 호출이 가능한 ‘안심이’ 서비스도 서울 내 25개 자치구로 확대했다.

성주참외는 2006년 2월 ‘성주참외산업특구’로 지정됐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과 권역별 농산물 APC 건립, 참외 보급과 수매지원 등을 통해 고품질 참외 유통혁신을 꾀하고 있다. 인터넷 의류 쇼핑몰 ‘그녀희제’ 는 하이엔드 부티크 명품 스타일 여성의류 전문몰을 지향한다. 카시트 브랜드 ‘조이’는 회전형 카시트 ‘스핀 360’을 출시해 지난해 국내 회전형 카시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영광모싯잎송편은 서해안의 깨끗한 갯바람으로 재배한 영광 쌀, 모싯잎, 동부 콩을 넣어 만든 지역 특산물이다. 의성군은 지역특산물을 주로 다루는 쇼핑몰 ‘의성장날’을 출시하고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와 지역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상투자그룹은 주식이 어렵다고 느끼는 개인 투자자를 돕기 위해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 증권 교육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는 하늘길, 바닷길, 역사의 길, 문화의 길, 세계로의 길, 미래의 길 등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라는 ‘all_ways_Incheon’을 도시 브랜드로 내세웠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국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지원하는 공기업이다.

산업안전화 제조판매 회사인 지엔텍은 등산화 디자인의 특수화 브랜드 ‘잔카’를 선보였다. 진도김은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 진도해역에서 생산되며, 중국·일본·동남아 등지에 수출하는 지역특산물 브랜드다.

천풍무인항공은 주요 부품을 국산화해 농업용·산업용에 특화된 드론을 만든다. 올해 26회쨰를 맞는 태백산눈축제는 태백산을 배경으로 매해 초대형 눈조각 작업과 눈조각품 등 볼거리를 선사한다. 통영시는 통영오광대, 남해안 별신굿 등 전통 음악자산과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의 음악적 유산으로 문화예술도시 이미지를 알렸다. 한국 대표 차 재배지 하동군은 1200년 역사의 전통차 농업을 자랑하며, 2017년 세계식량농업기구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사무기기 전문업체 현대오피스는 원가 절감과 품질 개선에 집중해 사무기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 화순군은 백신산업특구를 지정해 생물의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와 화순 전남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박스기사] 최고의 브랜드, 어떻게 선정했나

금융·가전·유통·패션·통신·교육 등 소비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브랜드 조사를 실시했다. 시장 정보 등을 활용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사전 기초조사를 하고 후보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어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16세 이상 65세 이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로 평가에 한계가 있는 전문 분야 일부 브랜드는 소비자 직접 조사와 이명호 심사위원장 등 전문가의 서류심사를 거쳤다. 평가 항목은▶비전 및 문화 ▶브랜드 관리 ▶소비자 리서치로 구성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명호 한국외대 경영학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해 경쟁 회사가 제품을 복제하는 일이 한층 더 쉬워졌지만, 유일무이한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각인돼 쉽사리 잊히지 않는다”며 “그래서 기관·기업은 핵심 경쟁력과 가치를 브랜드 담아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나름의 경영철학이나 운영원칙을 세워나간다”고 말했다.

201902호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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